[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장중 크게 상승하고 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 장중 5%대 상승, ‘호실적’ 전망에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26일 장중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06분 코스피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은 전날보다 5.79%(1만8천 원) 오른 3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57%(8천 원) 높은 31만9천 원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6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친환경 전환, 미국 전력기기 인프라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전력기기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뜨거운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전체 매출에서 전력기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경쟁기업들 가운데 전력기기 사업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이 드물다는 점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비중이 높은 강력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대비 현재 주가의 상승여력은 50% 수준으로 적극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