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각자대표이사.

성규동은 이오테크닉스의 대표이사다. 박종구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성중앙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우중공업 기술연구소와 코리아레이저를 거쳐 1989년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했다.

세계 최초로 펜 타입 레이저 마킹 장비를 개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사, 사단법인 코스닥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카리스마가 있고 자부심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를 레이저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레이저 솔루션 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도전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는 1989년 직원 3명과 함께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한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로 이오테크닉스를 세계점유율 1위 레이저 장비 제조업체로 키워냈다. <이오테크닉스>

△이오테크닉스의 지배구조
성규동은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이오테크닉스 주식 349만2121주(28.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성규동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1인이 31.06%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성규동의 배우자 정윤혜씨와 자녀 성재용씨, 성승용씨도 각각 1.52%, 0.14%, 0.14%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71.65%로 높아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약한 편이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레이저마커, 레이저응용기기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관련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9%에 달한다.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 디스플레이 등 산업에서는 미세정밀 가공이 요구돼 이오테크닉스가 보유한 레이저 응용기술 노하우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LCD, OLED) 산업, 휴대폰 산업으로까지 활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제품의 국내외 판매 비중은 수출이 45%, 내수가 55%로 엇비슷하다.

이오테크닉스는 2000년 8월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이오테크닉스는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12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모두 비상장사다.

이 회사들은 주로 반도체 장비 AS업, 반도체용 장비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의 계열회사도 연결대상 종속회사 12개와 같다.

이오테크닉스의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3명은 성규동, 박종구 각자대표이사, 고승욱 반도체사업부문장 등이다. 사외이사는 김지원 한양대학교 나노광전자학과 교수다.

감사위원회는 따로 두지 않고 상근감사 1명을 두고 있다. 상근감사는 임종재씨다. 그는 전직 삼일회계법인 자문역으로 재직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 실적도 주춤
이오테크닉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73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 당기순이익 21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 1707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 당기순이익 261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3.71%, 영업이익은 40.98%, 순이익은 18.39% 각각 줄었다.

이오테크닉스는 2023년에도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2024년 상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이오테크닉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64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 당기순이익 36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472억 원, 영업이익 928억 원, 당기순이익 772억 원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9.25%, 69.47%, 52.89% 쪼그라든 것이다.

이오테크닉스의 부진한 실적은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매출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역기저 효과도 맞물렸다. 역기저 효과란 비교 대상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높아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다행히 증권가에서는 이오테크닉스이 2024년 3분기 들어 실적이 반등세로 돌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제품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Laser Stealth Dicing)’의 판매가 시작돼 2024년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오테크닉스 보고서에서 “이오테크닉스의 분기 실적은 2024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스텔스 다이싱 장비의 고객 인증이 완료돼 2024년 2분기에 수주를 마쳤고 이어 2024년 3분기에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다이싱(Dicing)은 적층이 완료된 웨이퍼를 개별 칩으로 자르는 공정을 말한다. 그동안 웨이퍼 다이싱 시장은 일본 기업인 ‘디스코’가 사실상 독점해 왔다.

그러나 일본의 디스코 제품은 날(블레이드)이 무딘 편이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웨이퍼처럼 얇은 웨이퍼를 자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반면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한층 더 정밀한 레이저 커팅이 가능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를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2024년 최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17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며 “2023년 실적은 부진하나 2024년에는 삼성전자 D램 1znm 이하 비중 확대로 어닐링 장비 매출이 증가하며, 레이저 커팅 장비 국산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KB증권는 이오테크닉스의 2024년 예상 실적을 매출 4736억 원, 영업이익 921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매출 3164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보다 매출은 49.68%, 영업이익은 25.44%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 이오테크닉스 실적(연결기준).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 내세워 일본 기업이 독점한 시장에 진출
성규동은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Laser Stealth Dicing)’ 장비를 내세워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그동안 레이저 마킹, 레이저 어닐링 장비 사업을 펼쳐왔는데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웨이퍼(wafer, 집적 회로를 만들 때 쓰는 직경 5~10cm의 실리콘 단결정의 얇은 판)를 잘라내는 데 쓰인다. 특히 이 장비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레이저 흔적을 최소화하고, 개별 칩 사이의 간격을 좁게 유지해 웨이퍼의 유효 표면을 극대화한다.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일본 기업 디스코(Disco)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어 이오테크닉스의 제품이 본격 양산 및 판매되면 관련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코는 삼성전자, 인텔, TSMC 등 주요 IDM(종합반도체회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를 고객사로 둔 일본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다. 반도체 웨이퍼를 얇게 깎는 그라인더(grinder) 장비와 다이싱 장비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디스코의 장비를 사용해 왔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2024년 4분기 안에 고객사의 품질인증 테스트를 마치고 2025년 초 삼성전자에 정식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에서 이오테크닉스가 디스코와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묶이면 이오테크닉스의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코의 매출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천억 원 수준으로 이오테크닉스의 매출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하지만 기업가치는 약 28조 원으로 이오테크닉스의 약 2조 원보다 14배 더 크다.

△대만 TSMC 고객사로 확보
이오테크닉스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에 신규 공정 장비인 ‘디본더(de-bonder)’를 공급한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오테크닉스는 2023년 하반기에 TSMC의 정식 공급사로 등록됐다.

등록 직후인 2023년 하반기 TSMC에 ‘레이저 그루빙(Laser Grooving)’ 장비를 공급했으며, 2024년 1월 디본더 장비 4대의 공급과 설치를 시작했다.

통상 리드타임(조립부터 완제품 입고까지 기간)이 6개월인 것을 고려해 보면, 2024년 3분기에는 TSMC 양산라인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선 앞으로 TSMC 기업 안에서 이오테크닉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디본더 장비는 HBM를 만들 때 WSS(Wafer Supporting System) 공정에 쓰이는 장비다.

WSS는 그라인딩 작업으로 인해 얇아진 웨이퍼에 추가 공정을 할 수 있도록 캐리어 웨이퍼를 붙이는 공정이다. 이 과정에서 캐리어를 붙이는 본딩(bonding)과 이후 다시 캐리어를 떼어내는 디본딩(de-bonding) 공정이 필요한데, 이 때 쓰이는 장비가 ‘디본더’다.

앞서 이오테크닉스는 2023년 디본더 장비 개발하기 시작해 그 해 완료했다.

디본더의 공급가는 약 15억 원에서 20억 원 정도다. 따라서 이오테크닉스가 2024년 상반기에 시작한 디본더 4대의 설치가 완료되면 약 60억 원에서 80억 원의 신규 매출이 실적에 잡힌다.

‘유리기판’ 레이저 장비로 사업 범위 넓혀
이오테크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 제작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2024년 4월경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과 함께 유리기판 UV(자외선) 레이저 드릴러(Driller) 장비의 성능 검증 테스트 진행했다.

‘UV 레이저 드릴러’는 UV 레이저로 유리기판에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작은 구멍을 뚫어 칩과 칩 사이에 전기신호가 원활하게 통하도록 돕는 장비다.

UV 레이저로 아주 작은 크기의 구멍도 뚫을 수 있어 반도체 선폭이 10㎛ 미만인 초정밀 기판부터는 UV 드릴러가 적용이 필수로 여겨진다.

특히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깨지기 쉬운’ 소재로 만들어져 미세 공정 작업을 위해 UV 레이저 드릴러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오테크닉스 관계자는 2024년 3월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오테크닉스는 독보적인 레이저 드릴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에 납품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11월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오페라역사박물관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활약
성규동은 기업인이지만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 오페라역사박물관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국립오페라단은 2022년 5월19일 국내 오페라 첫 공연 74주년을 맞아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물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규동은 박수길 전 국립오페라단장과 함께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는 전국에 흩어진 음악가들의 후손과 관계자 등을 통해 오페라 역사에 의미 있는 자료들을 기증받아 확보해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안으로 정했다.

성규동은 박물관 공간이 확정되기 전까지 우선 수집된 자료를 경기도 안양시 이오테크닉스 본사에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

성규동은 한국바그너협회 이사와 감사를 지내며 다수의 공연에 기업후원을 적극 유도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다.

성규동이 이오테크닉스의 사업분야로 ‘레이저’를 택하게 된 것도 그의 음악적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이 결정에 음악가 ‘바그너’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성규동은 언론 인터뷰에서 “음악가 바그너처럼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오테크닉스의 사업분야를 ‘특수’ 사업분야인 레이저로 정하게 됐다.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며 유럽 기업과 협업을 유독 많이 하게 된 것도 해당 지역에 찾아가 바그너 관련 문화유산을 직접 접하고 싶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오테크닉스 본사 안에 위치한 회의실에도 ‘베토벤’, ‘바그너’, ‘베르디’, ‘칼라스’ 등 음악가의 이름이 붙였을 정도로 성규동의 음악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엔지니어 3명과 함께 이오테크닉스 창업
성규동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이후 레이저 부문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레이저 광학 기술의 범용성을 간파하고 1989년 엔지니어 3명과 함께 이오테크닉스(EO Technics)를 창업했다. 사명의 EO도 ‘전자 광학(Electro-Optics)’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창업 4년 만인 1993년 첫 제품으로 세계 최초의 펜 타입 레이저마킹 장비(Laser Marker)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레이저마킹 장비는 메모리 칩에 레이저로 로고와 일련번호 등을 새기는 장비이다. 완성된 칩에 글자를 새기기 위해서는 광원이 세밀하게 조사돼야 해서 레이저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마킹 장비는 세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95%, 세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마킹 장비를 시작으로 레이저 드릴링, 레이저 어닐링, 레이저 그루빙 등 다양한 레이저 장비들을 선보이며 사세를 넓혀왔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빔을 최대 4개로 분할하는 ‘멀티빔’ 기술을 선보였다. 이오테크닉스는 ‘멀티빔’ 기술을 통해 레이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미세 절삭 가공 분야에서 일가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오테크닉스는 최근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레이저 제품도 만들고 있다.

2020년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HBM 공정에 쓰일 레이저 어닐링 시스템을 공급해오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고객사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오테크닉스는 TSMC와 레이저 그루빙(Laser Grooving) 및 디본더(Debonder) 장비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레이저 그루빙’은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자르기 전 웨이퍼의 상당 부분을 레이저로 제거해 날(blade)이나 레이저 다이서(dicer)가 통과할 수 있도록 라인을 그려주는 장비다. ‘디본더’는 캐리어 웨이퍼를 제거하는 장비다.

이오테크닉스는 TSMC 양산라인에 이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다. TSMC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과도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오테크닉스가 걸어온 길
1989년 이오테크닉스가 설립됐다.

1993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1994년 기업부설연구소가 설립됐다.

1998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필리핀 지사가 설립됐다.

1999년 EM Tech가 설립됐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설립됐다. 미국 현지 법인이 설립됐다.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대만 법인이 설립됐다. 태국 지사와 인도네시아 지사가 설립됐다.

2003년 중국천진 현지법인이 설립됐다.

2006년 Laser Via Tech가 설립됐다.

2008년 중국 소주 법인이 설립됐다.

2009년 영국 Powerlase를 인수했다.

2011년 중국 소주 공장을 준공했다. 독일 Innovavent GmbH를 인수했다.

2012년 본사 사옥을 이전했다. 관양동 R&D센터를 준공했다.

2014년 베트남 지사를 설립했다.

2018년 ASE Group에 의해 Outstanding Supplier(우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 반도체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훈했다.

2022년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KOPHIA 올해의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3월3일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

성규동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오테크닉스를 레이저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Total) 레이저 솔루션’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레이저 응용기술은 갈수록 활용범위와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따라 레이저 응용기술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성규동은 그동안 쌓아온 레이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레이저 장비의 개발과 제품 생산량 확대에 힘써야 한다.

◆ 평가

성규동은 카리스마 있고 자부심이 강한 경영자다.

업계에서 이오테크닉스를 두고 ‘삼성을 만나도 밥을 사지 않는 회사’라고 평가가 나온다.

성규동는 평소 "레이저 기술은 우리가 세계 최고인데 밖에 나가서 머리를 조아리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성규동은 개척가 정신이 강한 인물이라는 평도 듣는다.

1989년 직원 단 3명을 데리고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했다. 레이저 부문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레이저 광학 기술의 범용성을 간파하고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업체를 창업해야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35년이 흐른 2024년 현재 이오테크닉스의 직원수는 600여 명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약 2조 원이다.

사건사고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15년 7월28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맨 왼쪽)으로부터 헌정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레이저 어닐링 장비 관련 특허침해 소송 예고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디아이티가 SK하이닉스와 협업해 개발한 ‘레이저 어닐링(Laser Annealing)’ 장비가 자사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성규동은 2024년 3월28일 열린 이오테크닉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디아이티의 레이저 어닐링 장비가 이오테크닉스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디아이티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송시기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반드시 할 것이고 100% 승소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오테크닉스가 특허소송을 공언한 ‘레이저 어닐링’ 장비는 일반적인 어닐링 방식인 RTA의 문제점을 개선한 장비다.

RTA 방식은 웨이퍼 중앙 부분과 가장자리에 가열하는 온도가 달라 웨이퍼가 뒤틀리는 문제(워피지, wapage)가 있다.

반면, 레이저 어닐링 장비는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라 열로 인해 생기는 불량 문제에서 자유롭다.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의 쓰임새가 많아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부분 기업의 공정 과정에서 레이저 어닐링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성규동이 소송 대상으로 삼는 특허는 이오테크닉스가 2013년 특허 출원한 ‘레이저 어닐링 장치 및 레이저 어닐링 방법’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이 특허에서 △레이저광을 조사해 어닐링 공정을 수행하는 레이저 발진기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온도 측정 유닛 △레이저 발진기로부터 출사되는 레이저광의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부 등을 핵심 발명장치 범주 안에 넣었다.

이오테크닉스는 디아이티의 신규 레이저 어닐링이 자사의 특허(지적재산권)를 침해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07년 5월15일 음악단체 ‘삶과꿈 챔버오페라싱어즈’와 예술지원을 위한 매칭펀드 조인식에서 이병권 한국메세나협의회 사무처장(왼쪽), 신갑순 삶과꿈 팸버오페라 싱어즈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금성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대우중공업 기술연구소에 재직했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코리아레이저에서 일했다.

1989년 이오테크닉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2023년 2월부터 사단법인 코스닥협회 부회장직에 있다.

◆ 학력


1981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성규동의 배우자는 정윤혜씨다.

성규동의 자녀는 성재용씨, 성승용씨다. 이들에 대해선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성규동의 배우자와 자녀들은 이오테크닉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맡고 있는 직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 상훈

2000년 무역의날 대통령표창을 수훈했다.

2014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특별상을 받았다.

2015년 IBK기업은행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2024년 제41회 안양과천상공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성규동은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이오테크닉스 주식 349만2121주(28.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9월13일 종가(15만700원) 기준으로 5262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성규동이 2023년 이오테크닉스에서 받은 보수는 23억2917만 원이다. 급여로 13억8천 원, 상여로 8억1250만 원, 퇴직소득으로 2억1666만 원을 받았다.

어록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왼쪽)가 2014년 11월26일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과 ‘펨토초 레이저 소스 기술’ 이전 협약에 조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이오테크닉스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 정신을 지향한다. 반도체 레이저 마킹 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한 기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PCB, 디스플레이, Macro 부문의 균형 성장 달성을 위해 기업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고객 여러분의 애정과 성원이 있기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윤리, 투명, 책임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2024/09, 이오테크닉스 누리집 CEO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 결혼 하고 처음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과천이고, 1995년 안양으로 옮겨 온 후 안양 동편마을에서 30년 가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열심히 기업을 운영해 금탑산업훈장까지 받게 해준 지역이 바로 안양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뒤편의 한 음식점을 인수해 음악관련 자료를 모은 박물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12, 안양과천상공대상을 수상하며)

“디아이티의 레이저 어닐링이 이오테크닉스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디아이티를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반드시 할 것이고, 100% 승소를 확신한다.” (2024/03/28, 이오테크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디아이티’ 대상 특허침해 소송 관련 입장을 밝히며)

“최근 들어 기업들이 사업하기 힘든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시대에 따라 발전하는 산업이 있기 마련인데 이오테크닉스는 현재와 미래세대가 요구하는 산업분야를 택한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 기업이 발전해 매출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나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에 따라 우리 회사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 (2017/03/03,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금탑산업훈장 수상하며)

“반도체 분야 생산규모는 한국, 대만이 75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데 중국이 80% 정도까지 따라왔다.” (2015/11/10,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성장산업포럼에서)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전기연구원의 개발 기술과 이오테크닉스가 자체 보유한 광섬유 극초단 씨드 및 고출력 증폭기술과의 결합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펨토초레이저 상용화를 성공시켜 머지않아 한국의 레이저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4/11/26, 한국전기연구원과의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 조인식에서)

“2000년 코스닥 상장 당시와 2004년 기업설명회에 나선 이후 10여년 만에 이 자리에 선 것 같다. 플렉서블 아몰레드, 인쇄회로기판 등 반도체 장비가 고도화되면서 매출 확대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자신한다.”

“지난 2005년 영국과 독일 업체를 인수하면서 레이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기존 다이아몬드 공법 과정상 경량화, 소형화 추세에서 경쟁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고 환경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 기술은 드라이 공정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지속적인 수요체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LD, 레이저, 광학기술,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쳐 직접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는 이오테크닉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탁월한 원가절감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신기술 투자에 나서겠다.” (2014/11/17,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이라는 울타리에서 협력사 공동 채용설명회를 갖다 보니 많은 구직자들이 찾아왔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인재를 뽑을 수 있다.” (2013/05/28,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전환점이 됐다.” (2013/02/19,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3년 올해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레이저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세계 1위 레이저 업체가 되겠다고 각오 하나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레이저 마커 국내 시장점유율 95%, 외국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2011/11/24,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삼성의 라이벌은 LG였다. 대기업들이 조그마한 국내시장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지독하게 싸웠다. 지금은 어떤가? 세계시장에서 애플 도시바 등과 1등 경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세계로 나가 제대로 경쟁해야 한다.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기업만큼 중소기업도 제 몫을 해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 혼자서 그 길을 개척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진정한 의미의 대, 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레이저로 웨이퍼를 절단하면 수율(반도체 생산성)이 올라가고 현재보다 더욱 미세 가공을 할 수 있다. 다만 부품업체와 대형 반도체기업이 절대적으로 협력해야만 개발할 수 있는 장비다. 웨이퍼 샘플은 핵심 기술이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협력업체에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대형 반도체업체로서는 큰 모험일 수 있다. 그런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을 보면서 국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매출에서 삼성 비중은 20~30% 정도에 불과하고 삼성 외에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마이크론 도시바 롬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 100여 곳과 거래하고 있다. 전 직원 중 60%가 R&D 인력으로 기술력을 갖춘 만큼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삼성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장비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도체 레이저 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1/09/05,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당시 접촉한 기업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손사래쳤다. 그러나 우리는 해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이제 80%에 육박한다. 하나의 렌즈에서 두 개의 레이저 광원을 쏴 생산성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멀티빔 레이저 마킹기를 제안하자 수십개의 관련 기업이 ‘그게 되겠냐’고 비웃었다. 레이저 마킹기 시장은 현재 반도체와 PCB 등에 주로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를 비롯해 볼펜, 포장지 등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수년 내에 레이저 마킹기에서만 5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수리장비, 검사장비, 드릴장비, 마킹장비, 커팅장비 등 레이저의 활용은 앞으로도 크게 확대될 것이다. 레이저 기술 인력이 국내에서는 크게 부족한 만큼 해외 기업 M&A 등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R&D를 통해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1/04/21,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레이저 마커 시장은 연 1조5천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레이저 마커 시장은 1천억 원 규모에 그친다. 나머지 1조4천억 원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2009/11/19,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오테크닉스가 보유한 장비 개발기술과 파워라제의 기초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장비 개발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 (2009/09/10, 영국 레이저 핵심기술 개발업체 파워라제를 인수하면서)

“이오테크닉스가 보유한 장비 개발기술과 파워라제의 기초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장비 개발을 추진할 것이다. 앞으로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 금융위기로 파워라제가 파산 위기에 몰리며 그들이 4천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기술을 싼 값에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 1~2년 안에 파워라제 자체 매출만 1천만~2천만 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인수가 이오테크닉스 실적에 미칠 영향은 무척 크다.” (2009/09/10, 영국의 레이저 기술 개발업체 파워라제 인수 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멀티빔 개발로 그동안 반도체 마킹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범용 레이저마킹 시장에 이오테크닉스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매년 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계 범용 레이저마킹 시장의 한 축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7/05/06, 세계 최초로 멀티빔 레이저 마킹기 시리즈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내외 레이저 마커 시장의 우위를 유지하며 정밀 반도체 패키징용 마커와 LCD·PCB용 레이저 장비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해 나가겠다.” (2006/09/26,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산설비를 구매할 때 보수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 전자업체에 레이저 응용 산업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오테크닉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롬사 외에 도시바 등 일본 내 다른 반도체 업체로부터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3/11/20, 일본 롬사와 65억 규모 반도체 레이저 마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이오PTG를 오는 2004년까지 연 매출 2천2백억 원이 넘는 세계적 규모의 기업으로 만들겠다.” (2000/07/13, 평탄 유리 절단사업 진출 소식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