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산업종에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라크와 폴란드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방산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다올투자 “방산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상향, LG넥스원 현대로템 최선호주”

▲ 다올투자증권은 19일 방산업종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LIG넥스원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LIG넥스원(유지)과 현대로템(신규 편입)을 제시했다.

지난달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대부분 업종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방산업종은 오히려 0.5% 상승하면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종목의 수주 모멘텀도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IG넥스원은 이라크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천궁2 계약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 6월4일 이라크가 LIG넥스원으로부터 M-SAM 방공 및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약 25억6천만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로 수주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3개 국가에 천궁2를 배치하게 되는 기념비적 사건이 된다”며 “LIG넥스원의 수출 추세가 2040년대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2차 실행계약이 늦어지고 있었으나 2-1차 출고분 180대에 대한 계약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최근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이며 “K2의 2-1차 출고분만으로도 현대로템은 2028년까지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