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대행사업을 주력으로 하다가 ‘비즈니스부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주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돈을 벌고 있다. 산하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와 화장품 브랜드 믹순 등이 있다.
▲ 티타드 물염색 제품과 클럭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 출시 효과 하반기 에코마케팅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1만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광고 업황 회복 속도가 더디고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데일리앤코 매출 감소도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을 점검하고 재정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앤코 브랜드 티타드는 7월 물염색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3차 물량까지 완판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염색 상품 특성상 한 번에 여러개를 구매하고 재구매율도 높기 때문에 꾸준하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마사지기 브랜드 클럭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한다. 브랜드 카테고리를 생활가전으로 바꾸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네일아트 브랜드 핑거수트는 일본 브랜드와 협업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유통 채널도 확장하고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 사업에서는 신규 광고주 영입, 아마존 마케팅 대행 등을 통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광고 사업은 점차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데일리앤코 등 커머스 사업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619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2.3%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