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와 구조관 제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재편은 세아제강이 세아제강지주의 SSIK 지분 100%를 약 834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아제강지주 구조관 사업 재편, 세아제강으로 SSIK와 동아스틸 통합

▲ 세아제강지주가 구조관 사업 통합 재편에 나선다.


세아제강지주는 사업 재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구조관은 건축 구조물 내부에서 건축물이 잘 서 있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파이프다. 

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작년부터 '구조관 사업 테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검토해왔다. 

구조관 시장은 배관, 에너지향 강관과 비교해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제품의 구색 확보와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돼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