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6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반도체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확대하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가상화폐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 4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법무부의 엔디비아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가 가상화폐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19% 내린 764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37% 낮아진 322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4.01% 하락한 69만4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86%), 리플(-2.47%), 도지코인(-4.44%), 트론(-1.44%), 에이다(-5.1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30%), 유에스디코인(0.2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디비전(15.76%)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엔비디아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하락하면서 가상화폐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5만6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 법무부의 엔비디아 조사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는데 최근 조사를 확대하기 위해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코인게이프는 소환장 발부 소식이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3일(현지시각) S&P500지수가 2.12% 하락하고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무려 4.60% 빠졌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