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여(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H, 서울시와 도심 주택공급 확대 위해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협력 맞손

▲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대상 정비모델이다. 신축과 노후주택이 혼재한 10만㎡ 이하 지역에서 블록 단위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방식을 활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는 1·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8월부터 합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관리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을 위한 제반 인·허가 등 행정적 업무지원을 담당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관리계획 수립 지원, 주민 사업컨설팅 및 조합설립 지원, 조합 과반수 동의 때 공동사업 추진 등 역할을 맡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사업여건이 불리해 자체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를 돕는데 힘쓴다. 또 저층주거 밀집 지역의 새로운 도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특화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업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오랜 정비사업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