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개발중인 백혈병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희귀약품에 지정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 장중 15% 상승, 백혈병 치료제 식약처 희귀약품 지정

▲ 식약처 희귀약품 지정 소식에 4일 장중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4일 오전 10시9분 코스닥시장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 주식은 전날보다 15.07%(1590원) 오른 1만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0%(200원) 낮은 1만35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줄곧 크게 키웠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이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고시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PHI-101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ODD)을 받았다. 올해 7월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연내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총괄 사장(CTO)은 "PHI-101의 임상 1상의 용량 확장 단계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한 만큼 성공적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임상 2상 성공 시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한 만큼 PHI-101의 조기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