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안전문화 확산 추진, 안전체험 교육장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 삼표시멘트와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이 2일 강원도 삼척시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삼표시멘트가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장에 안전 메시지를 노출하고 안전교육시설도 새로 만든다.

삼표시멘트는 2일 강원도 삼척시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삼표시멘트와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 규율 예방 체계를 확립하고 중대재해 예방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삼표시멘트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시멘트 포장지에 ‘안전! 가장 중요한 건설자재’라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이는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빈도가 높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재해 예방 및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직원 통근버스, 지역 청소차 등에도 안전보건 메시지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안전 문구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협력사 사이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안전 동행 의식 제고에 실무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 투자도 진행한다. 삼표시멘트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600평 규모의 안전체험 교육장 ‘세이프티 트레이닝 센터(Safety Training Center)’를 짓는다.

세이프티 트레이닝 센터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조 및 건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협착(끼임) 등 예기치 못한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당사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