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들이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에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가상의 숲과 정원을 체험하고 있다. <두나무> |
[비즈니스포스트] 두나무가 서울 성수동에서 디지털 정원을 선보인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세컨포레스트는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만든 가상의 숲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메타버스에 심은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다 실제로 심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끝나면서 세컨포레스트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두나무는 일상에서 꽃과 나무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빛과 영상을 통해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 자연 풍경을 담아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구성했다.
두나무는 팝업 스토어에서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나무는 세컨포레스트를 팝업 전시 이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위험직군 종사자와 교통 약자들을 위해 병원, 소방서, 복지시설 등으로 이전해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지향점은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다”며 “두나무만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지닌 치유의 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