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왼쪽)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크 우예다 미국 SEC 상임위원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을 만나 가상자산 규제를 논의했다.
금융위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위원장이 마크 우예다 미국 SEC 상임위원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관련 동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예다 상임위원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을 유심히 보고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또한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과 이용자 보호 및 금융안정 사이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이 어떤 노력을 들이고 있는지 문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정부부처 협업으로 기술혁신과 금융안정 사이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블록체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중심으로 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금융위는 이용자 보호와 시장질서 유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밖에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논의하고 있는 비은행금융기관 건전성 규제가 자본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두고도 의견을 나눴다.
금융안정위원회는 국제금융체계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 등을 위해 세워진 곳으로 한국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따른 새 금융시장질서 수요에 발맞춰 시장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두 나라가 활발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