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8월 친환경차 판매량 35% 증가해 신기록, 중국시장 성장 주도

▲ BYD 창립주 겸 회장 왕촨푸(왼쪽)가 8월27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본사에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YD는 우버에 전기차 1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 BYD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비야디(BYD)가 8월에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산한 친환경차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친환경차 판매량도 작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해 230만 대를 돌파했다.  

1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는 8월 한 달 동안 승용차와 상용차를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97% 오른 37만3083대를 기록했다.  

이는 7월에 거뒀던 기존 최고 판매기록을 새로 쓴 수치다. 

전기 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각각 14만8470대와 22만2384대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12%나 뛰었다. 

CNEV포스트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성장 배경으로 “BYD가 연료 소비량을 낮추는 기술 DM 5.0을 5월28일 공개한 뒤 여러 모델을 선보였다”라는 점을 지목했다. 

해외 수출량도 1년 사이 크게 늘었다. 

BYD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25.69% 늘어난 3만1451대의 친환경 승용차량을 해외 시장에 내다 팔았다. 

BYD가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외에서 판매한 전체 친환경차는 모두 232만8449대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92%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해외 수출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46% 많아진 26만4869대다. 

CNEV포스트는 “BYD는 중국에서 CATL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배터리 제조사”라는 점도 함께 짚으며 BYD의 8월 배터리 설치 용량이 18.846기가와트시(GWh)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