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주사 LG가 주요 계열사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주가 장중 10만 원대 회복, 지주사 LG의 지분 매입 결정에 강세

▲ LG전자 주가가 그룹 지주사 LG의 지분 추가매입 소식에 30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분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3.70%(3600원) 오른 10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5.13%(5천 원) 높은 10만23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10만4500원까지 뛰었다. 그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긴 것은 8월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같은 시각 LG화학 주가도 0.62%(2천 원) 상승한 32만2500원을 보이고 있다.

LG그룹 지주사 LG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보통주 203만4587주, LG화학 보통주 95만6937주를 장내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LG는 LG전자 지분 매입에 2천억 원, LG화학 지분 매입에 3천억 원 등 모두 5천억 원을 투입한다.

LG는 주식 취득 목적을 두고 “지분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라고 설명했다.

LG는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LG전자 주식 5509만4582주(지분율 33.67%)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주식은 2353만4211주(지분율 30.06%)를 들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