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올해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에서 4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5%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9일(현지시각) 2024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애플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점유율 49%로 1위, 삼성전자 15%

▲ 애플워치 시리즈 9의 홍보 페이지. <애플>


애플은 2분기 출하량 기준 4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5%로 2위를 유지했다. 가민, 화웨이, 구글은 각각 11%, 7%, 4%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가격이 더 저렴한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에 고전하는 이유로 화면 디자인, 정확한 건강 정보, 사용자 친화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꼽았다.

애플워치의 직사각형 화면 디자인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의 원형 디자인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샘모바일은 설명했다.

또 애플워치의 사용자 건강정보 추적 기능은 갤럭시워치보다 더 정확하다고 분석했다. 

애플워치의 운영체제(OS) 동작이 더 빠르고 사용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 OS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