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구백화점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대구백화점 주가 장중 12%대 상승, 유동성 확보 위해 자산 매각 추진

▲ 자산 매각 소식에 대구백화점 주가가 29일 장중 오르고 있다. 사진은 대구백화점 본점. <연합뉴스>


29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시장에서 대구백화점 주식은 전날보다 12.39%(730원) 오른 6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7%(10원) 높은 59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급등했다.

대구백화점은 대구 동성로 본점, 대구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대구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 등 모두 3곳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이날 공고했다.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배포하고 다음달 12일부터 매수의향서 등을 접수한다.

대구백화점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향토백화점이지만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1억7천만 원을 내는 등 만성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시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