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왼쪽)가 22일 아주대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 유효성 평가 센터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광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이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주대의료원과 협력한다.
부광약품은 22일 아주대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 유효성 평가 센터(MBD T2B 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파킨슨병 진행 저해를 목표로 한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중요한 기전으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및 기능 저하가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할 때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 현상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신경퇴화와 근육약화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광약품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 부광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간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