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상반기에 계열사 두 곳에서 15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6일 HDC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HDC에서 2024년 상반기 급여로 9억8300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와 기타소득은 없었다.
 
정몽규, 상반기 HDC와 HDC현대EP서 보수 모두 15억 받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024년 상반기 보수로 15억3700만 원을 받았다.


HDC는 보수의 산정기준 및 방법과 관련해 “이사회 내의 보상위원회 결의에 따라 직급, 업무의 성격, 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2023년 상반기에는 HDC로부터 9억6400만 원을 받았다. 역시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없었다.

올해 상반기 HDC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4200만 원으로 공시됐다.

HDC현대EP도 반기보고서를 통해 정 회장이 상반기에 급여로 5억5400만 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마찬가지로 상여와 기타소득은 보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HDC현대EP는 정 회장 보수 산정기준 및 방법과 관련해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급 및 근속기간등을 고려한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급여 5억5400만 원을 공시대상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정 회장이 HDC현대EP에서 받은 보수가 5억 원에 미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