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래몽래인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래몽래인 대표와 최대주주인 배우 이정재씨 측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할 조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래몽래인 주가 장중 15%대 강세, 경영권 분쟁 격화 조짐에 매수세 몰려

▲ 이정재씨가 피소당하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12일 장중 래몽래인 주가가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분 코스닥시장에서 래몽래인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15.57%(1630원)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96%(310원) 높은 1만78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가 이정재씨를 지난 6월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씨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월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김 대표는 이씨 측이 경영권 인수 뒤에도 래몽래인을 함께 경영하며 국내 유명 엔터업체의 매니지먼트부문 인수, 미국 연예기획사의 투자유치 등을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법무법인 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공동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 ‘그 밖의 내용도 사업 아이디어 차원에서 고려된 것일 뿐 투자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됐으며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 낸 제작사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