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 성능이 유출됐다. 사진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 홍보용 이미지. <퀄컴> |
[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의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 성능이 3세대 제품에 비해 4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WCCF테크는 5일(현지시각)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기크벤치6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는 1만 점을 넘어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무려 46% 이상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스냅드래곤8 4세대가 12기가바이트(GB) 램을 보유했고, 시스템온칩(SoC)은 단일코어 2884점, 다중코어 8840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의 A17프로보다 다중코어 성능에서 약간 앞서지만, 단일코어에서는 조금 부족한 점수다.
다만 이는 이전에 유출된 스냅드래곤8 4세대 테스트보다는 떨어지는 수치다. WCCF테크는 이전 테스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적용을 위해 SoC를 더 높은 클럭 속도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WCCF테크는 “퀄컴이 열 통제 등의 문제로 스냅드래곤8 4세대 클럭을 제한했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AP가 얼마나 효율적인가”라며 “아드레노830 GPU의 효율성은 뛰어나며 전력을 절반만 소모하기 때문에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300의 최고 성능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드레노830은 스냅드래곤8 4세대에 탑재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이며, 디멘시티9300은 경쟁사 미디어텍이 출시한 하이엔드 AP칩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