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동지역 위기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정유주’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5일 오늘의 테마로 GS 등 정유주를 꼽았다. |
관련 종목으로는 흥구석유, 에쓰오일, 중앙에너비스, 극동유화, 미창석유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지도차인 하니예가 암살당했다.
이란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하면서 이 지역 긴장감이 또다시 고조됐다.
여기에 더해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을 공격해 하마스 지휘관 등 5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 전운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31일 각각 4.25%, 3.8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현재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그러나 사태가 또다시 악화하면 정유주 투자심리가 다시 들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행정부에 따르면 이란이 보복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미국도 이스라엘 안보를 보장하겠다며 방어용 미군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