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9개월 전 따냈던 인천 공동주택 개발 계약을 해지했다.
DL이앤씨는 인천 영종하늘도시(A18BL, A19BL, A20BL) 공동주택 개발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 DL이앤씨가 인천 공동주택 개발 계획을 해지했다. |
해지금액은 부가세 포함 3962억9991만1천 원이다.
해지금액 규모는 DL이앤씨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4.96%에 해당한다.
DL이앤씨는 주식회사 영종하늘도시3차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2023년 11월7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와 영종하늘도시3차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실착공 전 계약 당사자 사이 사업조건을 협의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조건 협의 중 당사자 사이 합의로 공사도급 계약은 해지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해지 이유를 놓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인천 영종도 일대 주택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분양성 등을 검토한 결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