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박상우 장관과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이 만나 인프라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장관 박상우 사우디 장관과 협력 논의, “스마트시티·철도 역량 결합”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인프라 및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 >


이날 면담은 전날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방한한 마지드 장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박 장관은 “사우디의 도시개발 메가 프로젝트에 한국이 축적한 주택 및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국이 함께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만큼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1위 해외건설 수주국인 사우디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첨단 스마트기술 중심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과 사우디는 1962년 수교 이래 60여 년 동안 건설 및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해왔다.

특히 2022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한, 2023년 10월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 협력은 스마트 인프라 등 건설 신산업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