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2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 롯데칠성음료가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음료사업의 수익성 후퇴로 영업이익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1분기 순이익은 211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36.1%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음료사업에서 매출 5379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동일하지만 영업이익은 26.0% 감소했다.
탄산과 커피, 생수, 주스 매출은 기존보다 소폭 줄었으나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 매출이 각각 38.2%, 6,5% 늘었다. 수출 매출은 10.6% 늘어난 380억 원을 기록했다.
주류사업에서는 매출 2022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5.8% 증가했다.
소주와 청주,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RTD) 매출은 각각 8.4%, 2.6%, 38.7% 증가했다. 맥주와 와인, 위스키 매출은 각각 1.8%, 2.4%, 26.4% 후퇴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매출 3850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393.6%, 영업이익은 113.3%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매출은 각각 10.6%, 31.7%, 3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각각 62.2%, 35.9%, 962% 증가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