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창원 건설 사업을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해 추진한다.
창원시는 2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창원 건립 사업과 관련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창원 건설 사업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만2천㎡(9680평) 축소해 추진한다. 스타필드창원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
이번에 신청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신청서를 보면 사업 규모는 기존 지하 7층, 지상 6층 연면적 24만8천㎡(7만5020평)에서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21만6천㎡(6만5340평)로 바뀐다. 3만2천㎡(9680평)가 줄어드는 것이다.
지하 주차장 3개 층이 줄어들고 지상 주차장 5개 층이 새롭게 지어진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경기가 계속해서 좋지 않기 때문에 공사비 부담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지하로 깊이 파려면 기간도 더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을 줄이고 지상 주차장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공사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공사 기간도 단축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7년 하반기에 스타필드창원을 오픈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고객들이 지상 각 층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동선을 만들기로 했다.
교통영향평가는 8월에 열린다. 이후 경상남도 건축심의와 건축허가사항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초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스타필드창원 건축허가는 2021년 12월에 완료됐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2022년 5월 착공했지만 건축비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및 설계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 정도로 알려졌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