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이 본사를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매 상품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앞에서 환불 신청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티몬이 본사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환불을 시작했다.
티몬은 26일 오전 5시30분경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옥 지하 1층 사무실에서 고객 대상으로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25일부터 티몬 신사옥을 찾기 시작한 고객들로부터 이름과 전화번호, 주문번호 등을 받고 있다. 첫 환불은 7시10분경 이뤄졌다.
현장에서 접수된 환불 신청 현황은 오전 8시17분경 기준 300명대를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에서 환불 신청을 접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만 1600명이 넘으며 실제 환불 받은 사람은 100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티몬이 현장 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새벽부터 티몬 신사옥 앞에는 환불 신청을 하려는 고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6일 오전 0시40분경 티몬 신사옥에서 고객들에게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하기는 힘들 것 같고 차례대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단 부분만 알아달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환불 가능 금액이 약 30억 원가량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