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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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18%(1만2500원) 오른 18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11%(200원) 높은 17만4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운 뒤 완만히 우상향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때 18만7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68만3809주로 직전거래일보다 5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3조2062억 원으로 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24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0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 호평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HD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3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7월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달성했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2027년, HD현대미포는 2026년 납기까지 수주를 대부분 소진했는데 선가를 매번 높여가면서 수주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HD현대삼호 혼자 이끌어온 HD현대중공업의 연결 영업이익은 2025년부터 3사가 모두 기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4%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 종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1.95포인트(1.14%) 낮은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8.84%(1만700원) 내린 11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83%(1천 원) 낮은 12만100원에 출발해 줄곧 우하향했다.
거래량은 35만1638주로 직전거래일의 3.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090억 원으로 17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2위로 내렸다.
기관이 39억 원어치를, 개인이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대부분 크게 내렸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차기 민주당 유력 후보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떠오르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여전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에도 11월 미국 대선 구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며 “이에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41%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26%) 낮은 809.9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