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법인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에서의 안정적 성장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 “코스맥스 국내와 미국 성장 안정적, 중국법인 부진 보완할 것”

▲ 코스맥스가 중국법인 실적부진 우려에도 미국과 국내 성장세를 바탕으로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코스맥스 주가는 1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회복이 부재하면서 중국법인 실적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과 국내에서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국에서의 부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법인의 6월 성장률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사업의 전망을 놓고 의구심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쇼핑행사인 6.18 이벤트가 끝나며 일시적 생산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국 화장품 기업인 이센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공장에서 발생한 매출이 올해 초 제시한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만큼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7~8월 수주량을 확인하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2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적자 폭도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고수익·전략제품 수주가 늘어나며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며 “다음 분기에도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적자 폭을 상당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98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74.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