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 내 CJ제일제당 '비비고 시장' 조감도.< CJ제일제당 > |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2024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식문화를 홍보한다.
CJ제일제당은 22일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5월 프랑스 법인 설립에 이어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드라쉬미(화학회관)'에 들어섰다. 25일부터 8월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약 230㎡ 규모의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한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방문객이 비비고 메뉴를 먹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과 에코백, 티셔츠 등 브랜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바이어들이 직접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 현지 대형 유통채널 신규 입점을 모색하는 한편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CJ제일제당은 5월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프랑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파리에 운영 중인 한식당 수가 300개가 넘는 등 K-푸드의 인기가 날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 현지 시장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채널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