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덕신도시에서 토지공급 공모와 공공주택 건설사업 공모를 한데 묶은 신규사업을 진행한다.
LH는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 약 8800세대를 구성하는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에 매각하는 토지공급(8개 블록, 약 5400세대)과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민간참여사업(6개 블록, 약 3400세대)을 결합해 총 3개 공모단위로 구성된다.
사업비 규모는 토지공급가격 약 1조 원과 민간 참여 사업비 약 1조 원 등 모두 2조 원이다.
패키지형 공모사업 민간사업자는 민간분양사업 시행에서 발생한 분양대금과 공공주택 건설공사 기성금으로 토지비를 납부할 수 있다.
LH는 민간 분양 주택이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매각된 토지의 사용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LH는 7월 말 본 공고를 시작해 8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는다. 11월에는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접수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패키지형 공모사업이 민간·공공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