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목표 주가가 낮아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으로 기존 5만9천 원에서 13.56%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카카오가 앞으로의 성장전략을 뚜렷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로 주요 사업 매출 성장 둔화와 전반적 비용 증가를 들었다.
그는 “카카오 사업 가운데 페이와 모빌리티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 성장률이 낮아져 올해 2분기 매출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며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 마케팅비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카카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58억 원,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447억 원보다 13.61% 낮은 12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 반등을 위해선 앞으로의 성장전략과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체제가 반년이 넘었지만 아직 새로운 성장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인 광고와 인공지능(AI) 서비스 방향성 등 앞으로 경쟁력 확보 전략과 방향성 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4030억 원, 영업이익 48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19%, 영업이익은 5.86% 증가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