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건설이 첨단 건설 정보 모델링(BIM) 적용을 확대해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

KCC건설은 BIM을 사업 전 부문에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KCC건설 모든 사업 부문에 스마트건설 기술 확대 적용, 디지털 전환 박차

▲ KCC건설이 11일 건설 정보 모델링(BIM) 적용 분야를 넓혀 시공 효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BIM 기술은 빅데이터와 3차원 설계를 융합한 차세대 기술로 건설 과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과 시공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KCC건설은 BIM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중장기 로드맵 하에 BIM 운영체계를 수립해 전사 차원의 역량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BIM 적용 가이드와 활용 가이드 등으로 표준화를 정립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KCC건설은 기계·전기·소방(MEP) 분야에 BIM 기술의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MEP 분야는 시공 시 타공종과 간섭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KCC건설은 시공상세도면 작성에 앞서 BIM을 통해 건물 골조와 MEP 간섭이 우려되는 구간을 미리 검토하고  3D 상세 모델을 구현해 대응하고 있다. 

KCC건설은 공공공사 위주인 토목 분야에도 BIM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종단, 편경사, 곡률 등 선형 정보를 반영해 도로 및 터널 공사의 경로 검토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3차원 디지털 지형 모델로 구축해 공사 관리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의 화두는 노동 생산성 하락 및 양질의 노동인력 부족에 따른 품질 문제 개선이다"며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장을 바꿀 수 있는 핵심 게임 체인저인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DX)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