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36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독일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행보를 상쇄하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8360만 원대 상승,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일간 6억5천만 달러 유입

▲ 10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1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96% 오른 836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8% 높아진 439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86% 상승한 74만1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44%), 리플(1.14%), 도지코인(0.65%), 에이다(3.42%), 트론(0.55%)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1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왐토큰(24.44%), 브렛(19.46%), 게이머코인(17.31%), 셀레스티아(16.69%), 센트(15.79%)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3거래일 동안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 5일 1억4310만 달러, 8일 2억9480만 달러, 9일 2억1640만 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일부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현물 ETF로 들어오는 자금보다 독일정부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움직임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연방형사경찰은 올해 1월 영화불법복제 웹사이트를 단속하며 약 5만 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고 이를 7월부터 거래소에서 매도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