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2020년 노르웨이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Statnett)에 총 3300억 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 중 3040억 원 규모의 물량을 5일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효성중공업, 노르웨이 송전청과 3300억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

▲ 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노르웨이 송전청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본 계약에 포함됐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은 옵션 품목은 2025년 추가 발효될 예정이다”며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은 진행과정 중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023년 1300억 원 규모 420kV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의 노르웨이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은 현재 80%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