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은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다양한 미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효성그룹은 지난 1일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회사 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사업부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두고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효성과 HS효성은 함께 열린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소비코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총 5조2600억 원 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내 사업에서 연 매출 4조8400억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