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4일 조사 기준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했다. 상승폭이 지난주(0.15%)와 비교해 0.03%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지며 14주 연속 올라, 가격 상승 기대심리 퍼져

▲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거래가격 상승 뒤에도 매도 희망가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7% 올랐다. 

성동구(0.38%)는 행당·옥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용산구(0.31%)는 이촌·문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마포구(0.31%)는 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9%)는 구의·자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은평구(0.23%)는 응암·진관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8% 올랐다. 

서초구(0.29%)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18%)는 화곡·염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동구(0.18%)는 고덕·명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6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상승했다.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부림·별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3%)는 구미·서현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구(0.10%)는 창곡·고등동 교통호재 있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09%)는 관양·호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원 장안구(0.09%)는 천천·정자동 학군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올랐다.

중구(0.24%)는 운서·운남동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7%)는 십정·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06%)는 관교·도화동 정주여건 양호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05%)는 송도국제도시 및 연수·청학동 내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6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북(0.02%)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울산(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84곳으로 3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7곳으로 1주 전보다 1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87곳으로 1주 전과 비교해 2곳 증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