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삼성전자 위기론’은 지금까지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악화될 때마다 꾸준히 제기돼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삼성전자 위기론은 지금까지의 위기론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삼성전자의 주요 무대인 메모리반도체, D램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로서 더 위협적인 것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이 기회를 잘 잡아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주도하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앞서나가고 있다. 

즉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삼성전자가 ‘실기’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제기되는 삼성전자 위기론의 요체다.

그렇다면 HBM과 관련해서 정말로 삼성전자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일까? 삼성전자는 이대로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게 패배하고 메모리반도체의 헤게모니를 경쟁사에게 넘겨주게 되는 것일까?

HBM과 엔비디아, 그리고 삼성전자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채널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