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루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노루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 “노루홀딩스 자회사 실적 좋아 목표주가 상향, 밸류업 숨은 수혜주”

▲ BNK투자증권은 26일 노루홀딩스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노루홀딩스 주가는 1만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는 페인트 사업을 중심으로 여러 종속기업을 거느린 지주사다.

노루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6억 원, 순이익 152억 원을 냈다. 각각 1년 전보다 98%, 19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에서 5.9%로 두 배가량 뛰었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순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페인트 원재료 수지, 안료, 용제, 첨가제 등 석유제품이 유가에 영향을 받아 판매가격이 인상됐다”며 “또한 자동차용 페인트 등 고부가제품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노루홀딩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56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뒀다. 각각 1년 전보다 38%, 49.1% 늘어났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돼 배당금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노루홀딩스의 배당수익은 142억 원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실적의 개선은 내년 배당증가로 인한 노루홀딩스 별도실적 개선을 의미한다”며 “실적이 좋아지는 자회사들이 지주사 배당 재원으로서의 역할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노루홀딩스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숨은 수혜주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노루홀딩스는 주주환원에 적극적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배당 확대 가능성을 지닌 자사주 보유비중이 22.9%인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업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관심주가 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