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여름 전기 요금이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은 21일 2024년 3분기(7~9월) 연료비조정단가를 이전 분기와 같은 1㎾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 
 
올여름 전기요금 인상 없다, 한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그대로 유지

▲ 한국전력공사가 21일 2024년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전기 요금은 통상적으로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의 기준이 되는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 동안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격을 토대로 산출된다.

기본적으로 1㎾h(킬로와트시)당 ±5원 범위 안에서 오르고 내리는 연료비조정단가는 이전부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었다.

한전이 3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하지 않으면서 3분기 전기요금은 최종적으로 동결됐다.

3분기 전기 요금이 동결됨에 따라 주택용 전기 요금은 지난해 5월, 산업용 전기 요금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요금 인상이 멈췄다.

한전 관계자는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