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사모펀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 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 측 이사회를 거쳐 1개월 내 계약 체결이 이뤄지며, 올해 3~4분기에 남은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이사회 SK렌터카 매각 의결, 8200억 받고 사모펀드 어피니티에

▲ SK네트웍스가 20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SK렌터카를 8200억 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 SK렌터카 >


SK네트웍스는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해 올해 4월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실사를 거쳐 이사회 결의에 이르게 됐다.

어피니티는 SK렌터카 구성원 전원을 고용 승계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 렌터카 이용기간과 과금 방법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네트웍스와 이번 과정을 통해 향후 SK렌터카의 전략적인 성장과 발전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고 공감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요 부서와 자회사에서 AI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본사와 자회사의 유기적 관계 속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며 "AI 컴퍼니 진화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