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금융회사 사측에 제안한 전체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금융노조는 “금융노조가 제안한 19일 전체교섭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비롯해 금융회사 33곳의 사측 대표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결렬됐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노조가 제안한 전체교섭에 금융회사 모두 불참  
▲ 금융노조는 “금융노조가 제안한 19일 전체교섭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비롯해 금융회사 33곳의 사측 대표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결렬됐다”고 19일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사측에 끊임없이 대화와 교섭을 요구했다”며 “사용자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는 주장까지 감안해 전체교섭을 제안했는데도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인내심으로 대화와 교섭을 요구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문제해결 요청을 끝내 거부한다면 11월과 12월에 걷잡을 수 없는 총파업투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하 회장을 항의방문해 사측의 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사용자협의회와 각 금융회사 사측에 공문을 보내 25일에 전체교섭을 열자고 다시 제안했다.

금융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계속 추진한다면 11월 2차 총파업을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