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그룹 에너지 계열사 SKE&S와 합병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장중 14% 급등, SKE&S와 합병 검토 소식에 매수세

▲ SK이노베이션 주가가 SKE&S와 합병설로 20일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식은 전날보다 14.71%(1만5400원) 뛴 1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65%(1만2200원) 오른 11만6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2만6천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우선주 주가도 29.56%(2만2200원) 오른 9만7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장 시작 전 SKE&S와 합병한다는 보도에 관한 해명공시를 내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SK그룹이 28~29일 경영전략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후 각 회사는 이사회와 임시 주총 등을 열고 합병 안건 결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와 SKE&S는 합병하면 자산총액 106조 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