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합성고무 업황 회복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 “금호석유화학 실적 회복 하반기도 지속, 주주환원 적극적”

▲ 금호석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합성고무 업황 회복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호석유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금호석유 주가는 1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합성고무 사업의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지원) 정책에 따라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200만 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천연고무 가격도 합성고무 수요와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방 재고 소진에 따라 NB라텍스 수출량과 판매가격 회복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합성고무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업황 회복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금호석화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959억 원을 내며 컨센서스(804억 원)를 19%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석화는 3년 동안 자사주 50%를 소각하고 올해 9월까지 추후 소각 목적의 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윤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배당성향 25~35%를 제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차별적 가치평가 기준을 부여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