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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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5.16%(1만1500원) 높으며 52주 신고가인 2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79%(4천 원) 높은 22만7천 원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2시를 지나며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313만157주로 전날보다 42%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70조7165억 원으로 8조3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4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6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6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주지수는 1.60% 오른 5687.9에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인 엔비디아(-0.68%)가 부진했으나 브로드컴(5.41%), 마이크론(4.58%), 퀄컴(3.20%), TSMC(2.74%) 등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월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ISI가 인공지능(AI) 열기를 근거로 전날 동시에 S&P500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면서 반도체주 주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 0.40%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2포인트(0.72%) 높은 2763.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식은 전날보다 16.17%(1만9700원) 오른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74%(900원) 낮은 12만90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한 뒤 줄곧 횡보세를 유지했다. 오후 1시부터 크게 우상향하더니 3시를 지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29만1227주로 전날의 2.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3조3192억 원으로 4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1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19억 원어치를, 기관은 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자사주 50만 주를 주당 12만1800원에 처분한다고 전날 장마감 직후 공시했다. 총 매각 규모는 609억 원어치다.
처분 목적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GLP-1의 글로벌 임상 비용 마련과 경구용 GLP-1용 생산설비 투자이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하면 시중에 매물이 많이 풀려 투심에 악재로 작용하나 삼천당제약의 경우 향후 펀더멘털(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자신감의 발로로 읽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3%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낮은 858.9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