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CATL이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주6일 일하는 근무체제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지에미멘뉴스는 17일(현지시각) “인터넷 게시물에 따르면 CATL은 직원들에게 ‘100일 분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CATL 주6일 오전 8시~오후9시 근무체제 강제화 소문, 온라인에서 확산 

▲ CATL이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주6일 일하는 근무체제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CATL 독일 뮌헨 배터리공장. < CATL > 


‘100일분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9시에 퇴근하며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주 6일 근무방식인 ‘896’ 근무체제를 100일 동안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근무체제는 12일부터 적격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ATL 관계자는 이같은 소문을 두고 지에미엔뉴스와 인터뷰에서 “회사는 ‘100일 분투’를 요청했을 뿐 나머지 인터넷 게시판의 ‘적격 직원 896 근무제 시행’ 등의 규정은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CATL 직원이라 밝힌 여러 네티즌들은 ‘896 근무체제’가 실제로 강제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요일에 출근하지 않은 사례는 휴가로 처리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러 직원들이 회사 측 방침에 반대하고 있으며 일부는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도 알려졌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