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2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반기 가상화폐시장의 시세 흐름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522만 원대 상승, 하반기 가상화폐시장 변수로 미국 대선 꼽혀

▲ 13일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반기 가상화폐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2% 상승한 952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28% 상승한 21만3900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93% 오른 688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도지코인(3.05%), 에이다(1.6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8% 내린 493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04% 하락한 85만4천 원에, 시바이누는 1SHIB(시바이누 단위)당 1.93% 낮아진 0.030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피어(16.74%), 디비전(14.32%), 위믹스(10.72%)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디지털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반기 가상화폐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았다.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친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가상화폐 규제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가 하반기 가상화폐시장 투자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다”며 “하반기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 기조도 가상화폐산업에 우호적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