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국내에서 K-뷰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기업의 미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화장품’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 안내. <아마존> |
관련 종목으로는 실리콘투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브이티, 클리오, 잉글우드랩, 한국콜마 등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최근 K-뷰티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7일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한국콜마와 함께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를 연다. 아마존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아마존은 26일에는 서울 강남 본사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글로벌사업을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한다.
하나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한국 화장품에 따라 아마존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바라봤다.
화장품 기업은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수출액은 6월1일부터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 줄었지만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수출 성장을 이어갔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체 플랫폼을 통해 150여개 나라에 역직구 판매 및 기업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네셔널은 색조 화장품 전문 주문자 개발생산(ODM) 회사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