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전자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 LG전자가 2024년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전자 주가는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두 자릿수 안정적 영업이익률 창출이 가능한 냉난방공조(HVAC)와 가전 구독 사업이 전체 가전 사업부 매출의 40%,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돼 실적 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2024년 2조5천억 원, 2025년 3조5천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4%, 9.3% 높여 잡았다. 전년 대비 각각 246%, 43% 증가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가전과 전장부품 사업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조2천억 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기대치 평균)를 23%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LG전자가 북미 빅테크 업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첫 공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계약 실적을 바탕으로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HVAC)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