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필요한 증권신고서(S-1) 심사 지연으로 ETF 발행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12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에 필요한 증권신고서 심사를 지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7% 내린 954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6% 하락한 495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95% 내린 85만4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81%), 리플(-1.87%), 도지코인(-2.96%), 에이다(-3.08%), 시바이누(-3.7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29%), 유에스디코인(1.3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센투(16.33%), 온도파이낸스(7.53%), 쿠사마(7.31%), 페페(7.06%)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들이 SEC의 증권신고서 심사 답변을 기다리면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발행사들이 증권신고서에 대한 빠른 심사를 기대했으나 SEC로부터 서류 제출 이후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5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검토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발행사들의 불안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다만 미국 ETF 전문회사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최고경영자는 X에 올린 글에서 SEC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말까지 발행사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SEC로부터 증권신고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