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하반기에도 금융과 자동차 등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업종에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고 기업의 참여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법안개정에 관한 변화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밸류업 주도 업종에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하반기 금융, 자동차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 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KB증권은 밸류업 관련 중장기적 최선호주로 금융과 자동차를 꼽았다. 상법 개정 등이 진행되면 지주업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7월 하순 기업 밸류업 관련 세제개편, 상법개정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9월 초에는 세제개편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밸류업 지수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12월에는 세제개편에 관한 국회 발표가 나오고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한다.
하 연구원은 증시 선순환 구축을 위한 정부의 부실기업 퇴출 방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하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관련 종목 주가가 총선 영향을 받은 3월 중순~4월 중순처럼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과점에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 발굴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