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하이투자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로 선회, 미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6-07 09:1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행보가 연준의 정책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이투자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로 선회, 미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5일(현지시각) 캐나다에 이어 6일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22년 7월 금리인상에 나선 뒤 약 2년여 만에 금리를 내린 것이다.

박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도 물가지표 둔화가 추가로 확인된다면 다른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행보에 동참할 여지가 크다”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금리정책의 다른 움직임 기간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경기지표가 부진한 점도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5월 제조업지수는 48.7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박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일부 지표 부진에도 연착륙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 둔화폭 확대 리스크에 따른 금리인하 압박은 크지 않다”면서도 “물가 둔화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55.4%, 동결 확률은 31.3%로 나타났다. 1주일 전과 비교해 인하 확률은 10%포인트 가량 높아지고 동결 확율은 18%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1주일 전에는 인하 확률 45.1%, 동결 확률 49.0%를 보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일본 반도체 육성 투트랙 전략, 라피더스 지원과 TSMC 투자 유치에 돈 쏟는다
장동민 효과로 ‘피의게임 시즌3’ 히트, 웨이브 ‘티빙 합병’ 분위기도 바꾸나
고물가로 인기 더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코스트코·샘스클럽 ‘방긋’
트럼프 당선에 금융지주 배당 줄어든다고? 4대 금융 고환율에 밸류업 촉각
토종 6G 저궤도위성 상용화 걸음마, 머스크 '스타링크' 한국 시장 선점 초읽기
'잘파세대' 입맛에 게임시장 판도 바뀐다, 외국산 캐주얼 게임 안방 장악
'그룹 재무통' 주우정 수익성 제고 특명, 현대엔지니어링 IPO 기반 다진다
‘돈 안 쓰면 금융사가 돈 준다’, 불경기 속 짠테크 열풍에 혜택 경쟁 치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트럼프 수혜’ 유력, NASA-보잉 정면 압박 가능성
‘채찍과 당근’ 응급의료 정상화 입법 잇달아, 의정대화 의료계 참여 계기 될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